▣ 비대위 결의문 “김인규 사장은 경영진 전원 사표 수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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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사장은 경영진 전원 사표 수리하고 인적 쇄신하라!”
노동조합의 요구로 열린 사측의 중장기 재정안정대책보고를 들으면서 이제 조합이 갖고 있던 실낱같은 기대는 허물어졌다.
재정안정화 대책? “없음”. 조직개편? “모르겠음”.
도대체 이 무슨 망발인가. 더 이상 ‘수신료 인상 국면의 인내’를 조합원에게 강요하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회사는 최악의 수순을 밟고 있다. 9월 5일, 정책기획본부에서 갖고 나온 재정안정대책은 설사 100% 실효성을 발휘한다고 하더라도 매년 1천억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똥배짱 보고였다. 수신료 현실화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도래했는데도 KBS와 조직원들에게 희망과 의욕을 제시하는 아이디어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수신료 인상에 성공할 때까지 아예 복지부동하겠다는 것인가?
‘종편 등장해도 내년까진 문제없다,
수신료 외엔 답이 없으니 일단 기다려보자,
사장 주재 대책회의는 하지 않았다..’
무능한 사장과 경영진의 속내는 조용히 이 핑계 저 핑계대고 있다가 사단이 나면 인력감축, 아웃소싱, 제작비 삭감 등의 손쉽고 저열한 처방을 하면서 공영방송을 망가뜨리겠다는 것이다. 구성원에게 희망을 주는 조직개편은 골치 아프니 손도 대지 않고 그냥 가겠다고 당연하듯 내뱉는다.
이들이 어떤 행태를 보였는가? 지난 7월 2일, 도청의혹 정국으로 KBS 구성원들이 절망에 빠져있을 때 일부 경영진과 간부들이 기업체로부터 골프접대에 음주후 도를 넘은 만취행태에 구설수에 오르고, 본관 6층에서는 부사장과 본부장, 부사장과 국장이 한가하게 싸움질이나 한다는 소리까지 들리니 정말이지 경악할 일이다.
사실상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제 자리보전에만 궁구하는 현 사장, 부사장, 본부장, 국장들에게는 기대할 것도 없다. 특히 경영진들의 복지부동을 모른 체 뒷짐지고 딴 생각하고 있는 사장은 사장 자격이 없다.
마지막이다.
KBS 노동조합 비상대위원회는 김인규 사장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사장은 무능한 경영진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고 인적쇄신을 통해 조직에 활기를 제공하라!
하나, KBS의 미래를 담보할 재정안정화 대책과 구성원에 희망을 줄 조직개편안을 즉각 마련하라!
하나, 이와같은 요구를 또다시 무시한다면 노동조합은 김인규 사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포함한 퇴진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2011년 9월 7일
무능경영진 퇴진을 위한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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