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성명서 ◆ 새 이사회 조직개악 번개 처리? 절대 안된다! 이사들은 시간을 두고 조직개악안의 실체를 면밀히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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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사회 조직개악 번개 처리? 절대 안된다!
이사들은 시간을 두고 조직개악안의 실체를 면밀히 파악하라!
그동안 사내 반발에 움츠러들었던 구시대 반개혁 사측의 조직개악안이 새 이사회가 들어서자마자 번개 처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 이사회는 오는 9월 4일 이사장을 호선한 뒤 오는 11일 조직개악안을 상정해 곧바로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여권 이사들은 조직개악안에 대해 급하게 처리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BS노동조합은 새 이사들과 적극 소통해 조직개악안의 배경과 실체, 그리고 신중한 검토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사측이 조직개악안은 지난 7월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
많은 시간동안 의견수렴을 받는다고 했으나 노조와 협회는 물론 심지어 이사들과도 불통이었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설명 대신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단 며칠 동안 달랑 종이 몇 장 가지고 공감을 얻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던 것이다.
결국 조직개악안은 이사회에서 상정, 표결을 강행했지만 2차례나 좌절되었다. 이사 상당수가 조직개악안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
조직개악안 내용을 들여다보면 문제점투성이다. 기술조직을 반토막 내면서 200명이 넘는 거대 조직을 만들었다. 전문성도, 미래전략도 없고 설명도 못하는 이런 조직개악안을 제시하면서 합리, 효율, 미래라는 거창한 표현만 반복하다니 당사자인 노조와 협회의 반발은 물론 이사들의 비판은 당연한 결과였다.
타이밍도 문제다. 박 민 사장의 임기가 불과 몇 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빠르면 3개월 늦으면 6개월 뒤 조직개편안이 현실화되는 데 추진주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대로 노출된 셈이다.
8월에 조직개악안을 수정하는 척, 새이사진을 포섭하여 날치기 통과를 위한 준비작업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꼼수를 쓰지말고 정도(正道)를 걷기를 바란다.
시간을 두고 충분한 논의와 고민을 거듭하고 역대급 재정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현명한 조직 구성이 무엇인지 치밀하고 구체적인 분석을 하였는가?
9월 새 이사진이 들어서면 날치기 통과라도 기대하는 요량이지만 뜻대로는 안될 것이다.
조직개악안이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노조도, 협회도, 지난 이사도 반발하는 것인데 꼼수를 부리며 치고 빠지기식으로 수정안을 내어 어떻게든 새로운 이사들에게 날치기 통과를 기대한다면 그 헛된꿈에서 당장 깨어나길 바란다.
꼼수로 KBS 개혁 할 수 없고 날치기 통과로 KBS를 구할수 없음을 명심하라
제발 정도(正道)로 개혁과 위기탈출을 도모하라.
2024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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