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성명서 ◆ 더 이상 희생할 것도 없다. 반드시 임금 인상하라!
페이지 정보
본문
더 이상 희생할 것도 없다.
반드시 임금 인상하라!
작년에 이어 또다시 임금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사측은 끊임없이 우리 KBS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무한반복이다.
지난 5년 동안 임금인상률은 표면적으로 연평균 약 1%로, 연차수당 삭감과 각종 복지와 퇴직 시점 변경으로 인한 손해를 따지면 실질 임금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정말 신물 나지 않는가? 사측은 언제까지 노동자가 참아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나
양승동 전 사장은 거짓 경영 위기론을 내세우며 적자타령을 하더니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를 무너뜨림으로서 자신의 책임을 피해갔다.
양 전 사장의 무능경영의 DNA를 이어받은 김의철 사장도 임기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또다시 수백억 적자를 이유로 임금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이 정도면 사측은 노동자를 표면적으로만 대하고 그냥 기계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되뇌이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2021년 MBC 기본급 2.8% ,SBS인상률 기본급 3.3% + 성과급 450%
지난해 임금 협상은 사측이 행한 기만의 연속이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돌아갔다.
2021년 임금은 총액대비 2.4% 인상했지만 연차수당 감소상쇄분 1%가 있어 사실상 1.4%에 그쳤다. 노사간 구두합의로 오고갔던 마지노선 1.5% 보다도 못한 수준이었는데 최소한으로 잡았던 물가상승률 2.5%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지난해 본부노조와 사측이 밀실 합의한 연차수당 감소분이 적용돼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비슷한 시기 SBS 노사는 '기본급 3.3% 인상에 성과급 450% 지급'을 골자로 한 2021년도 임금협상을 타결했고 MBC 노조와 사측도 기본급 2.8%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밖에 다른 매체도 최소한 임금인상을 쟁취해 그나마 입에 풀칠을 면했는데 KBS만 노동자는 안중에도 없는지 막나가는 모양새였다.
당시 KBS노동조합과 본부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합법적 파업 투쟁에 돌입하기 직전이었으나 본부노조가 돌연 사측과 굴욕적으로 합의하는 바람에 노동자는 목소리 한번 못 내보고 투쟁이 수포로 돌아갔다. 임기 마지막 순간 양승동 사장의 행보였다.
그리고 김의철 사장이 들어왔고 이제 1년이 다되어간다. 바뀐 게 뭐가 있는가?
지난 5년 동안 KBS 노동자는 경영참사, 인사참사, 그리고 보도참사 등 3대 참사를 겪으며 KBS가 무너지는 것을 보았고 그에 대해 일말의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양승동, 김의철 사장체제에서 고통 받고 있다.
비전도 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KBS의 리스크를 고스란히 노동자가 떠맡아 임금과 복지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게 바로 작금의 현실이다.
KBS노동자는 희생할 만큼 희생해 더 이상 참아줄 여유가 없다.
임금 쟁취 투쟁에 대한 제반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최소 물가상승률에 준하는 임금인상이라도 되어야 생존할 수 있다. 생존할 수 없으면 막다른 골목이다.
김의철 사장은 우리 노동자를 무시 말고 임금협상에 진지하게 임해 반드시 임금인상을 현실화하라!
2022년 12월 7일
- 이전글◆ '지역국 구조조정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 제안' 22.12.19
- 다음글◆ [선거 홍보물 - 기호3번 허성권,손성호] 대통합! 대반격! NEW KBS! 22.11.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