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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 24시간 방송, 또 무대책 경영 시작인가! [KBS노동조합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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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17회   작성일Date 22-09-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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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방송, 또 무대책 경영 시작인가


    사측은 멋진 KBS 전경을 배경으로 ‘시청자를 위해 24시간 방송을 8일부터 시작한다’고 대내외에 대대적인 선전을 시작했다. 조합은 이런 번갯불에 콩볶아 먹는 식의 무대책 무능경영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물론 방송서비스가 없던 시간에 새롭게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시청자를 위해 좋은 일이다. 그러나 방송 시간의 확대는 무엇보다 고품질 콘텐츠를 제대로 생산하고 전달할 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정부가 24시간 방송 허용을 발표한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제대로 된 인력수급계획 하나 제대로 세워놓지 않은 채 8일부터 24시간 방송을 강행하겠다는 것인가. 


    조합은 계속해서 24시간 방송에 대한 대책을 사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계속해서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심지어 미팅 자리에서 사측 실무 책임자는 제대로 된 대책이 없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언행까지 보였다.


    제대로 된 인력충원 없이 계속 강해지기만 하는 업무강도에 조합원들은 나날이 지쳐가고 있다. 당장 KBS 직원들을 진료하는 의료관계자들조차 ‘날이 갈수록 과로로 인한 질환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사석에서 토로하는 형편이다. 사측은 관심이나 있는가? 일부 현업부서의 경우 지금도 비번 없이 3조 3교대가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통상근무자 대비 턱없이 적은 휴일을 사용하는 교대근무자가 많은 상황인데 여기에 더 일을 하라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조합이 계속 항의하자 사측이 겨우 한다는 소리가 ‘퇴직자 재고용으로 해결하겠다.’이다. 한마디로 복장이 터질 일이다.


    사측에 통보한다. 조합은 단협과 노동관계법에 보장된 4조 3교대 준법투쟁을 시작으로 사측의 무대책 무능경영을 차근 차근 응징해 갈 것이다. 사측의 계속되는 부당노동행위 시도를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다. 조합은 24시간 방송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조합원의 고혈을 뽑아내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조합은 사측의 이런 작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각오하라!


    2012.10.05.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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