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 성명서] ‘사기행각’, ‘노사관계 파탄’ 주범 즉각 처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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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행각’, ‘노사관계 파탄’ 주범
즉각 처단하라!!!
몇 개월째 숨죽이고 있던 ‘징계’라는 개망나니가 준법이란 탈을 쓰고 다시 칼춤을 추며 방송국 안을 휘젓고 다니고 있다. 황보영근 조합원에 대한 중징계를 감행한 경영진이 칼끝에 피도 마르기 전에 협회장들과 기자조합원들에 대한 징계를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징계를 하기 위해서는 징계 사유와 대상자가 명확해야 한다. 그러나 사측은 이번도 번지수를 분명 잘못 찾았다. 징계 회부 사유뿐만 아니라 징계 대상자가 황당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김덕재 PD협회장과 민필규 전 기자협회장의 경우 징계 사유가 불법 집단행위이다. 기자조합원의 경우 본부장 등에 대한 신임투표를 주도했다는 혐의이다.
지난 1월에 발생한 ‘조합원 부당징계 철회 투쟁’은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모임과 행동이었는데 이에 대한 주동자를 색출한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인 것이다. 진정 처벌을 원한다면 5천여 조합원 모두를 처벌해야 할 것이다.
기자 조합원 3명에 대한 징계 추진도 황당한 일이다. 이들은 이병순 사장 취임 이후 추락하고 있던 KBS뉴스를 살리고 보도본부 수뇌부들과 이 사장에게 충심으로 충언을 하려던 조합원들이었다. 이 같은 이유가 징계사유가 된다면 당시 신임투표에 참여한 190여 명의 투표자와 같은 마음으로 동조한 모든 기자들에 대한 징계도 추진해야 마땅할 것이다.
이병순 사장은 취임 1년 만에 공영방송 KBS를 갈등과 반목, 국민 불신이란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모든 책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경영진에 대한 문책을 즉각 실시하라!
특히 유광호 부사장은 지난 1월 무리한 징계를 강행했다 큰 물의를 빚은 데다 당시 조합간부 이외에는 징계는 하지 않겠다던 노사간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친 ‘사기행각’의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디지털 시대에 전 근대적, 후진적 노사관을 지닌 채 폭압경영, 막장경영을 주도하고 있는 중죄인이다.
다른 방송 책임자들 역시 공정성, 객관성 잃은 방송으로 국민 불신을 자초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병순 사장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한다. 개망나니 같은 징계의 칼춤을 즉각 중단하고 무능한 사측 경영진에 대한 징계를 즉각 시행하라!!!
만약 이 사장이 우리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우리는 사측의 칼날을 온 몸으로 막을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을 사측에 물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2009년 8월 19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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