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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 성명서] KBS 미디어 ‘더빙 구조조정’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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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34회   작성일Date 22-09-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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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미디어 ‘더빙 구조조정’ 즉각 중단하라!

      


    최근 비정규직 해고에 이어 자회사인 KBS미디어에서도 아웃소싱을 빙자한 해고문제가 대두 되었다. 계절은 뜨거운 한여름이나 KBS 안팎의 노동현장은 노동자를 길바닥으로 내몰고 있는 차갑고 모진 칼바람이 불고 있다.

      

    공영방송 KBS의 외화 더빙 제작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KBS미디어 직원들을 해고하려는 미디어 경영진의 발상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KBS 노동조합은 KBS미디어 사측이 계획 중인 아웃소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 

      

    또 계열사 경영진이 자신의 실적을 내세우기 위해 노동자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파렴치한 모습에 대해서도 엄중히 경고하고자 한다. 

      

    자회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주식회사이지만 태생적으로 공영방송 KBS의 공익적 기능도 함께 수행해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자회사의 경영진이 오로지 눈앞의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야 되겠는가? 직원을 거리로 내몰아서라도 자신의 임기 동안 좋은 실적을 만들어야 하고 임명권자에게 잘 보여야 하는가? 

      

    KBS미디어의 외화 더빙업무를 아웃소싱 하겠다는 것은 외화 프로그램 수입 업무를 포함한 해외 방송사와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포기하겠다는 어리석은 짓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는 힘없는 직원 몇 명의 목을 날리는 것은 남선현 사장의 무책임한 경영이자 과도한 욕심이 아닐 수 없다. KBS미디어 경영진은 먼저 자신들의 무능 경영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KBS 노동조합은 아웃소싱 시도를 분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KBS미디어 노동조합의 입장과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필요한 방식의 연대투쟁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다.

      

    2009. 8. 10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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