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성명서 ◆ 끼워맞추기식 명퇴 압력 말고 뚜렷한 개혁과 비전을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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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워맞추기식 명퇴 압력 말고 뚜렷한 개혁과 비전을 제시하라!
최근 수신료재배치 강제 발령이 이후 사측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한해 계획 예산 약 1000여억 원 삭감을 통과시키더니 명예퇴직과 임금반납, 구조조정까지 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심지어 1998년 IMF 비상경영 인원 감축에 빗대 노사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련의 사측의 움직임에서 가장 큰 핵심 요소가 빠졌다. 바로 생존을 위한 개혁과 비전이다. 개혁과 비전이 있어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공감이 없는 노동자 희생은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특히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어있는 KBS공영방송에서 개혁과 비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무분별한 노동자 죽이기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KBS노동조합은 누누이 강조했다.
KBS노동조합은 그래서 1차원적인 노사비상대책위원회보다는 ‘노사비전창출위원회’를 먼저 구성해 우선 생존에 대한 청사진 확립에 대한 논의의 폭을 넓혀나가기를 강력히 제안해왔다.
수천억 원의 재정손실이 현실화되기 전에 비전과 대안을 확실히 밝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질 피해와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현 위기를 맞서는 수순이 아닌가!
사측은 그러나 이런 과정을 간과하고 6년동안 회사를 망친 민노총 카르텔에 대한 청산과 개혁을 도외시하고 전체적이고 일방적인 노동자 희생을 강요한다면 KBS노동조합은 어떻게 공감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명예퇴직, 인원 감축, 임금반납에 대해 사측이 KBS노동조합과 그냥 기계적인 설명회만하고 끝내버리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다. 더구나 그동안 무능경영으로 회사를 산산이 부셔버린 전 주요 보직자에 대한 철저히 책임을 묻고 청산하지 않으면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하지만 지금 반성하고 책임져야할 자들은 조용히 침묵하고 숨어있다. 심지어 일부는 아직도 보직을 맡아 뻔뻔하게 활동하고 있다.
검언유착 가짜뉴스, 강원산불 보도참사, 아나운서 뉴스조작, 민노총 간첩단 사건 뉴스 누락, 울릉도를 향한 북한 미사일 발사 경보 지연 사건 등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없다.
과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공격하는 생태탕 의혹엔 집중하더니 다른 후보 일본 아파트 의혹에는 침묵하는 편파보도를 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묻는 일은 현재 전혀 없다.
이래서는 KBS가 정상화됐다고 국민에게 당당히 말할 수 없다.
사측은 더 이상 얼렁뚱땅 넘어가지 말고 확실히 비전과 청사진을 확립하라.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면 KBS노동조합과 함께 노사비전창출 위원회를 구성해 머리를 맞대고 생존 방향을 찾아라!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적인 구조조정과 인원감축을 강행해 회사를 망친 책임을 KBS노동조합에게까지도 뒤집어 씌우겠다면 우리는 국민과 함께 행동할 것이다.
2024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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