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성명서 ◆ “일장기에만 경례” 가짜 뉴스 중계 그냥 넘어가면 국민 분노 못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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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에만 경례” 가짜 뉴스 중계
그냥 넘어가면 국민 분노 못 막는다
KBS기자의 라디오 생방 중 “전주 돼지우리, 소 냄새” 지역 비하발언 파문에 이어 한일 정상회담 과정에서 ‘대통령이 일장기에만 절 했다’는 가짜뉴스를 중계 형태로 퍼뜨려 다시 한번 국민 분노를 자초하고 있다.
해당 중계가 끝나고 KBS는 뉴스프로그램 끝에 "앞서 저희 KBS가 일본 총리 관저 환영행사를 중계하며 범기영 앵커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의장대에 인사하는 장면에서 '의장대가 태극기를 들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으나 실제 일본 의장대는 일본 국기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다만 화면상에 일장기만 보여 상황 설명에 착오가 있었다"며 "이를 바로 잡고 혼선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잘못된 보도가 나온 장면이 온라인에서 크게 확산하며 순식간에 가짜뉴스가 퍼졌고 허위 근거로 각종 질타가 쏟아졌다,
문제는 곧 가짜뉴스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자 이런 KBS에 수신료를 내지말자는 목소리가 또다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수신료 분리징수가 추진되고 있는 KBS 사상 최악의 국면에서 이런 신중하지 못한 뉴스로 인한 파문이 잇따라 일어나는 것은 치명적인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오늘(3월 17일) 김의철 사장은 임원회의에서 이렇게 강조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의 국민제안, ‘수신료 분리징수’는 KBS 근간을 뒤흔들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으며 사안 발생 할 때마다 매일매일 전략기획실, 경영본부 보고를 받으며 사회적 이슈로 크게 확산 되지 않도록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대체 뭘 했길래 ‘현명한 대응 노력’을 입에 담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도 아니고 소 잃고 외양간을 부수는 짓을 지금도 하고 있지 않은가!
가짜뉴스 만들어 수신료 거부라는 국민 분노를 야기 시킨 다음, 뉴스에 사과멘트 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판단한 것은 아닐 것이라 믿는다.
KBS 전 직원과 가족들의 생계와 직결될 수 있는 수신료 분리징수 위협이 경각에 달했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왜 두 번이나 수신료 가치를 깡그리 망가뜨리는 일이 일어났고 그저 시간만 때우면 여론은 잠잠해지겠지라고 보면 절대 안된다.
김의철 사장에게 묻겠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뮤직뱅크 월드투어 참석을 계획하고 있던 사장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KBS노동조합이 공사의 명예훼손을 한 무분별한 주장했다고 하면서 KBS의 치명적인 명예훼손을 한 이런 보도참사, 가짜뉴스에는 왜 침묵하나?
그것도 회사의 존망을 가르는 이 중요한 시점에?
이번 사태를 그냥 넘어가면 KBS에 대한 국민 분노는 임계점을 넘을 것이 뻔하다.
김의철 사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
가짜뉴스를 만든 당사자는 당장 하치시키고 중징계 조치한 뒤 국민에게 수신료의 가치 실현 의지의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2023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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