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성명서 ◆ 수신료분리징수 막을 의지도, 능력도 없는 김의철은 퇴진이 답이다
페이지 정보
본문
수신료분리징수 막을 의지도, 능력도 없는 김의철은 퇴진이 답이다
“OOO가 잘하고 있다, 수신료를 더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저절로 나오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운다고 수신료를 더 주지도 않고, 수신료의 가치를 먼저 입증해 보여야죠.”
(PD저널, 3월 31일자 인터뷰 기사 중)
인터뷰의 주인공은 김의철 KBS사장이 아니다. 봄 개편을 앞두고 김유열 EBS사장은 이렇게 밝혔다.
“지난 27일 EBS 일산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수신료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수신료 가치 증명’은 공영방송의 존재 의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EBS의 근본적인 경영 위기를 타개하는 길이기도 하다.”
- PD저널, 3월 31일자 기사 <김유열 EBS 사장 "'수신료 더 줘야 한다' 평가 저절로 나와야">
김의철 KBS사장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협회는 혼란스러운 미디어 환경 속에 대체 불가능한 청정 미디어로서 지상파를 지켜내기 위해 과도한 규제 개선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
- 미디어오늘, 3월 31일자 기사 <김의철 방송협회장 “지상파 지켜낼 것”>
김의철 사장이 2023년도 방송협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서 방송협회장 자격으로 인사말을 하는 게 기사화됐다.
수신료분리징수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는데 김의철 사장의 관심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가
대통령실이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방안을 '국민 토론'에 부친 가운데
31일 오후 1시 현재 찬성의견이 2만 8천명으로 반대 1345명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 더구나 반대의견은 지난 24일 1만여 명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의견수렴 기간 중 KBS기자의 지역비하 발언과 일장기 오보 등 국민 분노를 일으키는 일들이 줄줄이 발생했지만 오보의 당사자는 인사위 회부조차 하지 않는 등 수신료 가치를 지키려는 의지를 상실한 듯 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KBS 사상 처음으로 평일 메인인 9시 뉴스 시청률이 6%대로 하락했다는 점이다.
MBC 박성호 보도국장이 이달 초 이임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부임 첫날 시청률 차이가 8%였는데 어제는 2%대로 좁혀졌다”
공영방송 KBS의 자존심이 무참히 무너져내리는 순간이다.
지상파는 물론 종편과 경쟁해야 할 이 처참한 시청률을 보며 김의철 사장과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장 출신 성재호 보도국장(민주노총 언론노조 본부장 출신 보도국장 3대 세습)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궁금하다.
김의철 사장은 수신료분리징수 찬성여론을 반전 시킬 ‘수신료의 가치 증명’을 할 수 있는 주체일까? 단언컨대 절대 아니다.
김의철 사장은 수신료분리징수를 막을 능력도 없으며 지금까지의 행태를 보면 막을 의지도 없어보인다.
지난해 7월 국민의힘에서 한 의원이 거칠게 펼친 수신료분리징수 주장에 대해 KBS노동조합은 크게 반발하며 추가 발언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기 전 ‘김의철 사장 셀프 인센티브 수령 사건’이 있었다.
그의 KBS계열사 사장 재직시절 신청한 수천만원의 인센티브(특별성과급)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자 거센 비난이 일었고 사측이 직접 나서 김의철 사장이 인센티브를 받았으나 복지재단에 다시 기부했다고 해명하기까지 했다.
김의철 사장은 우리의 소중한 일터 KBS와 한 몸이 아닌 것 같다. 수신료분리징수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가 시시각각 다가오는 지금, 우리의 삶이 무너져내리고 있어도 나몰라라하는 사장은 필요없다. 당장 나가라!
<아침 피켓팅>
KBS노동조합의 사장, 이사진 퇴출 릴레이 시위는 이제 한 주를 채우고 있다.
2주째 역시 사내 릴레이 시위에 더해 국회 앞과 용산 등 시위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의철 사장이 퇴진하는 그 날까지 끝장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점심 피켓팅>
2023년 3월 31일
- 이전글◆ <진미위 흑서 기고문 2호> 진미위에 저항한 자들의 몸부림, 21세기판 완장 '진미위' 23.05.11
- 다음글◆ (수정)민주당의 KBS 수입 증진 추진 적극 환영한다! 그러나.. 23.05.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