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성명서 ◆ [위클리 뉴스 모니터 8주차] 9시 뉴스 모니터 주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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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뉴스 모니터 주간 보고서
(2023.6.26. ~ 2023.7.2.)
<총평>
‘킬러문항’ 배제, ‘사교육 잡는다’ 등 정부가 ‘공정한 수능’ 의지를 밝힌 이후 후속 보도가 이어졌지만 전문적이고 분석적인 보도보다는 ‘혼란’을 부각하는 보도에 치중했다.
길게는 5~6년전, 짧게는 1~2주전 일들을 재탕,삼탕 하는 뉴스도 있었다. 주로 현 정부의 정책과 인사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또 ‘톱블록’으로 처리한 아이템 관련 뉴스가 타사와는 달리 다음날 또는 며칠 뒤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장마’는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MNG와 출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열심히 보도했지만 타사와 차별화되지 못했고 편집 등에 아쉬움이 있었다.
‘수능 관련보도’..‘재탕’도 불사하며 혼란만 부각
교육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부문이다. 큰 변화가 있는 대학입시의 경우 수준높은 정책 진단, 분석이 요구되는데 KBS보도는 찬반 논쟁이 극심한 상황인데도 한쪽으로 경도된 보도가 많았다.
26일(3꼭지)
① 최근 3년치 수능 킬러 문항 22개 공개
②교육 현장 혼란 여전..“기준 모호”
③출연..질문5개
26일 교육부는 ‘킬러문항’ 22개를 공개했다. ②번 아이템에서 KBS는 한 교육시민단체의 주장을 앞세워 킬러문항의 기준이 모호하다고 전했다.
(중략)
교육 시민단체는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됐다며 킬러 문항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최수일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교육혁신센터장
정부 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한 이 단체가 한쪽 진영을 대변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단체인지 의문이다. 또 인터뷰이로 학생2명과 교사 1명이 나오는데 일방적으로 정책 반대입장이다. 균형이 훼손된 보도다.
③출연에서도 대부분을 정부가 단편적인 접근으로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정부 정책을 평가절하하는데 할애했다.
참고로 26일 MBC는 교육부가 제시한 킬러문항에 대해 EBS 자료를 근거로 오답률을 밝혀 리포트 제작에 성의를 보였고 SBS는 찬반 양론을 균형있게 다뤄 돋보였다.
27일(1꼭지)
①대통령은 입시 전문가?..이주호 ‘사과’
(mbc) ‘공정 수능’ 수차례 지시?..교육부 기록 ‘0건’
(sbs) 킬러문항 지시 있었나..“분명히 지시”
27일 국회 교육위에서 여야는 킬러문항 배제를 교육부가 이미 여러 차례 지시했었느냐 여부를 두고 공방을 펼쳤다. MBC와 SBS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제목을 뽑았는데 KBS는 이와는 달리 현정권을 겨냥한 자극적인 제목을 뽑았다.
‘교육부 지시’ 여부는 아예 리포트에 언급되지 않았다. 27일 국회교육위에서는 제목으로 <대통령이 입시전문가?..이주호 ’사과’>를 쓸만한 상황도 분명히 있었지만 이 공방은 이미 19일 당정협의회 때 <여권, ‘수능 발언 논란’ 차단 부심…“윤 대통령, 입시 전문가”> 아이템으로 다뤄 ‘재탕’에 불과했다.
28일(2꼭지)
①사교육 카르텔 겨냥?..기습 세무조사
②“괴물같은 문항 제거”..EBS 대안될까?
(중략)
정부는 앞서 2008년에도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학원과 인기 강사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했습니다.
KBS뉴스~~.
28일에도 관련 뉴스 2꼭지가 다뤄졌다. 대형 입시학원에 대한 세무조사 아이템에 느닷없이 2008년 이명박 정부 때의 일이 소환된다. ‘이동관 특보’ 관련, ‘라면값 인하’ 관련 뉴스 등 자주 이명박 정부가 소환되고 있다. 리포트 앞뒤 맥락상 꼭 필요하지는 않았다.
2번째 기획성 아이템에서도 26일 아이템에서 ‘킬러문항 배제’가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 시민교육단체 관계자의 인터뷰가 또 인용된다.
(중략)
다만,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는 게 사교육 경감으로 직결되진 않는다고 교육 시민단체는 지적했습니다.
(인터뷰)000/사교육걱정없는세상 팀장
"EBS의 교재에 수록된 문항과 유사한 문제들을 사교육에서 콘텐츠화시켜서 그것을 다시 유통해서 학생들에게 소비하게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이라면 EBS 활성화를 환영할 것 같은데 부정적인 인터뷰를 한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부정적인 입장으로 일관하는 이런 단체의 인터뷰를 한쪽 진영의 대표주자인 것처럼 매번 인용해도 되는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2. ‘이동관 낙마’ 위해.. ‘재탕·삼탕’ 뉴스 불사
이동관 특보와 관련된 뉴스는 ‘낙마’ 목적을 드러낸 비판적 시각으로 꾸준히 다뤄졌다.
27일(2꼭지)
① “이동관 수석실 요청으로 문건 작성”
② 방송.문화계 성향 분석..‘블랙리스트’ 논란
27일 KBS는 국정원의 ‘KBS 인사개입문건’을 국정원 직원이 검찰 조사에서 밝혔다는 내용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팩트는 없다. ‘뒤늦게’ 라는 단어를 달고 새롭지도 않는 리포트가 만들어졌다.
(중략)
그런데 2017년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했을 때, 국정원 직원이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요청으로 문건을 작성한 게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략)
문건에 따른 실행이 이뤄졌다면 어떤 경로겠느냐는 검찰 질문에, 청와대 홍보수석실 누군가가 직접 KBS 경영진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홍보수석실 누군가'가
이동관 당시 홍보수석인지 혹은 다른 인물인지는 검찰 조서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뒤늦게 확인했다고 한 당사자의 인터뷰는 없다. 모두 말풍선 CG로 인용한다. 뒤늦게 어떻게 확인했는지(따로 만났는지?, 전화를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뒤늦게’ 확인했다고는 하지만 이미 다 아는 내용이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재탕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리포트 내용에서 지시한 사람을 이동관으로 특정하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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