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KBS 노동조합
노동조합 가입서 익명게시판
  • 성명서
  • 성명서

    성명서

    19대성명서 ◆ [위클리 뉴스 모니터 9주차] 9시 뉴스 모니터 주간 보고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21회   작성일Date 23-07-24 09:53

    본문

    9차 9시 뉴스 모니터 주간 보고서

    (2023.7.3. ~ 2023.7.9.)

     

     

    <총평>

    KBS가 공영방송이 아니라 진영방송으로 전락했다는 숱은 지적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30년동안 KBS를 든든하게 지켜줬던 수신료 통합징수의 둑이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는 이 참담한 작금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뉴스는 어떤 반성도어떤 변화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 중심에는 공영방송의 뉴스 진행자인 지특정 정파의 대변인인 지 모를 정도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앵커들이 있다야당이 제기하는 이슈는 무조건 키워서 보도하고 야당에 불리한 이슈는 축소하거나 누락하는 행태도 여전하다반복되는 수신료 분리징수 반대 보도는 감동도 전략도 없다이번 주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IAEA 보고서 발표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등이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1. ‘진영방송의 중심에 편파적인 앵커가 있다

     

    7월 3(), 9시뉴스 앵커 이소정은 폭염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다룬 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 소식을 전한다.

     

    <이소정 앵커 멘트>

     

     

    올여름 폭염과 폭우 말고도 곧 일본이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오염수 걱정하는 분들 많습니다.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내일(4일본에 갑니다.오염수 방류계획을 검증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인데일본 정부는 여름쯤 처리된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낸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폭염과 폭우에 따른 걱정을 오염수 이슈와 엮은 것인데전혀 상관없는 이슈들끼리 묶은 것도 억지스럽지만오염수 방류는 무조건 문제라는 특정 정파의 주장을 기정사실로 깔아놓고 리포트를 시청하도록 노골적으로 유도한다.

     

    이는 당시 리포트를 제작한 특파원이 처음 작성한 앵커 멘트와 비교하면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해당 특파원은 IAEA 최종 보고서 발표와 함게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내용을 드라이하게 정리한 앵커 멘트를 작성했다.

     

    <특파원 작성 출고 앵커 멘트>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내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인데요.

     

    일본 정부는 처리된 오염수를 '여름쯤방류한다는 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소정은 얼마 전에도 경찰이 불법시위를 제한하기로 했다는 리포트 원고를 소개하면서 기사 내용과 전혀 맞지 않는 멘트를 했다가 사실과 다르다는 내부 지적이 일자 사후에 수정된 내용을 녹화해 앵커 멘트를 바뀌치기하는 전대미문의 사고를 저지르고도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뉴스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2. 진영방송의 중심에 편파적인 리포트 제목이 있다.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두고 여야 공방이 본격화된 7월 5(), MBC가 이례적(?)으로 이를 다루지 않은 반면 KBS와 SBS는 1꼭지씩 보도했는데리포트 제목은 사뭇 달랐다.

     

     

    <7월 5()

     

    KBS 감건희일가 땅 의혹에 고속도로게이트

     

    SBS 노선 변경 실무자 판단”...“권력형 비리

     

     

      

    SBS는 여야 입장을 모두 반영해 리포트 제목을 뽑은 반면 KBS는 민주당 주장만 일방적으로 전달했다관련 리포트 내용도 인근 부동산도 땅값에 호재인 건 분명등의 표현을 통해 의혹을 부풀리는 데 급급했다.

     

    KBS의 편파적인 리포트 제목 뽑기는 정부가 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전격 발표한 다음날에도 이어진다.

     

     

    <7월 6()

     

    KBS 김건희일가 특혜 의혹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장관직 걸겠다”...“의혹 덮으려는 꼼수

     

    SBS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선동 원인 제거

          의혹 덮으려는 꼼수”...“지역 갈등 부추겨

     

    MBC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김건희 일가 특혜?...종점 변경 뭐길래

     

     

     

    3사 중 유일하게 KBS는 이틀 연속 리포트 제목에 김건희를 적시하고 백지화 원인을 어떻게든 특혜 의혹과 연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반면 SBS는 정치권 싸움를 강조했고 MBC는 중립적인 제목을 달았다.

     

    3. KBS는 민주당 대변인인가...(1)야당에 유리하면 무조건 키워서 보도

     

    7월 6() KBS는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고속도로 주변 김건희일가 땅 29필지>라는 리포트를 내보냈다하지만 이는 같은 날 MBC의 <김건혜 일가 특혜?...종점 변경 뭐길래>에서도 다룬 내용이었다. MBC가 17필지에 운동장 3개 크기, KBS는 29개 필지에 운동장 5개 크기 등이다.

     

    그렇다면 기존에 알려진 땅 이외에 새로 발견됐다는 땅은 어디인 지언제 어떤 경로로 매입했는 지 등이 함께 제시돼야 하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었다. MBC와 달리 기자가 현장을 직접 다녀온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반면 다른 언론들은 김건희 일가의 땅이 대부분 선산상속 등 고속도로 추진 훨씬 이전부터 소유한 토지임을 함께 보도하고 있다선정적인 제목에 빈약한 기사 내용...유독 야당에 유리한 이슈에서 그동안 KBS가 보여온 전형적인 선동적 보도 행태가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

     

    4. KBS는 민주당 대변인인가...(2)야당에 불리하면 축소.누락

     

    고속도로 노선 주변에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전 총리전 양평군수의 땅도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지만 우리 뉴스는 이를 거의 취급하지 않고 있다김건희 일가의 땅에 대해서는 별 내용도 없는 기사를 <단독타이틀까지 걸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