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성명서 ◆ KBS 존망의 순간에도 사장은 자리 보존, 교섭대표 노조는 막말 상상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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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존망의 순간에도 사장은 자리 보존, 교섭대표 노조는 막말 상상글만
KBS를 망하게 하고 망해가는 결정적인 순간에도 책임을 져야하는 노사 양축, 김의철 사장과 교섭대표 KBS민노총 노조는 아무런 대책 없이 변명만 하다가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현실.
2023년 7월 3일 KBS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당장 모레(오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수신료분리징수에 대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방통위에서 안건이 가결되면 절차상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를 거쳐 빠르면 이달 중순에 개정 시행령을 공포하고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우리의 소중한 일터 KBS의 존망이 결정되는 수신료분리징수가 법적 토대를 얻어 바로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친 셈이다.
김의철 사장은 시종일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직원의 미래를 담보로 사장 자리를 지키는 정치 도박을 하는 기자회견을 하더니 이번에는 헌법재판소에 방송법 시행령 절차 진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주 열린 이사회에서도 소수 이사들이 김의철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김 사장은 침묵을 이어가다 “회사 입장으로 대신하겠다”며 사실상 사퇴 거부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기각되더라도, 이길 확률이 없더라도 KBS로서는 당연히 가처분 신청을 해야한다"는 사장의 궤변으로 일관한 이사회였다.
설상가상 방통위는 지난달부터 지상파 재허가 심사 절차에 착수했다. 문재인 정부 동안 2차례나 재허가 심사에서 탈락한 KBS 2TV가 심사 대상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조건부 3년 허가를 내어줄지 의문인 상황이다.
김의철 사장은 시행령 의결 이틀을 앞둔 오늘(3일) 계약 주체인 한국전력과 협상, 비상계획 준비, 법률 대응 등을 운운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해온 김의철 사장의 불공정 편파방송과 무능경영의 죄과가 재허가 취소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김의철 사장은 비현실적이고 허무맹랑한 기득권 보호책을 꿈꾸고 있는 듯하다.
수십조의 천문학인 적자로 한 달 이자만 1500억원을 내고 있는 한국전력이 KBS와의 협상에서 어떻게 나올지는 뻔하다.
수천억 원이 빠지고 2TV도 허가 취소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비상계획과 법률대응을 과연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현실을 이리도 모르고 보여주기식 내부회의나 하니 절망의 한숨 뿐이다.
4천 직원의 목숨을 담보로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되있는게 아니라면 당장 사퇴하는 것이 순리인데 아무런 명분 없이 사장 자리를 위한 김의철 사장으로 남아있길 원하나보다.
설마 자신이 이미 밝힌 것처럼 '자신이 없으면 대혼란이 일어난다'는 망상에 빠져있는 것인가?
교섭대표 노조인 KBS민노총 노조 역시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그저 남 탓, 내로남불에 빠져 이성을 잃고 있는 듯하다.
하루하루 올라오는 성명은 대부분이 상대 노조와 단체에 대한 막말과 개인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이렇다할 대책보다는 훈수두기식 논평이나 정치 커넥션 상상글 뿐이다. 정말 다수의 KBS민노총 노조 조합원이 원하는 것이 이것인가?
그러나 정작 노동자를 대표해 어떻게 책임져야하는 지, 무엇을 해나가야하는 지 생각조차 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그저 사내 정치 공방으로만 채우다 운명의 7월 5일이 눈앞에 다가왔다. 안타깝고 한심하다.
사장과 교섭대표 노조 집행부는 회사의 존망이 걸린 상황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엄연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성안에서 곧 파멸할 기득권 정당화에만 올인하고 있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김의철 사장과 KBS민노총 노조는 KBS노동조합에게 밑도 끝도 없는 경고만하지말고 그 자리에 맞는 역할을 다하라. 역할을 못했으면 책임을 져라.
모레(5일) 분리징수 시행령 못막으면 김의철 사장과 사장 2중대 거수기 이사진, 그리고 교섭대표 노조 집행부는 즉각 책임지고 사퇴하라!
2023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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