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성명서 ◆ 조직개악, 무급휴직 9월 강행..정리해고로 가는 길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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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악, 무급휴직 9월 강행..정리해고로 가는 길목인가
박민 경영진이 결국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의 절차를 밟고 있다.
7월 2차 명예•희망퇴직, 8월에는 조직개악과 무급휴직까지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우리는 창의적인 개혁과 변화를 기대하면서 수신료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노사관계 속에서 미래 먹거리 기반을 찾아나가려는 노력을 기울이면 고통도 감내하겠다고까지 했지만 사측이 내놓은 답은 고작 이게 전부다.
너무나 허탈하다.
지난 6년동안 사내 특정정치세력의 무능경영으로 무너져내린 수신료의 가치와 공영방송의 신뢰가 변화와 개혁으로 회복될 수 있는 호기를 놓치고도 또다시 뾰족한 수 없이 직급개편, 조직개악이란 구세대 반개혁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다.
사측은 내일(21일)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사회에서 무급휴직 시행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노조, 협회와는 아무런 상의 없이 밀어붙이는 중으로 올해 당기손익 1,600억이 예상되고 전사적 고용조정, 해고 회피노력 지속이란 명분을 붙여놨다.
9월에는 새 이사진을 대상으로 그동안 조합의 강력 반발에 주춤했던 조직개악안을 급히 상정해 통과시킬 계획으로 경영진은 새 이사들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개악이 날치기로 통과됐다하더라도 실제 시행은 적어도 석달이상은 걸릴 텐데
박 사장의 임기는 12월초.
12월에 누가 인사를 내고 어떻게 조직을 재구성한단 말인가?
김어준이 빠져나간 TBS가 신속한 개혁을 하지 않고 아까운 골든타임을 허비한 결과 국민의 지지는 커녕 사지에 내몰리고 있다.
양대 노조는 국민에게 호소하고 있으나 소리 없는 메아리에 그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하고 있다.
밑도 끝도 없는 허황된 정책을 세우고 구조조정, 정리해고를 만병통치약으로 삼는다고 해서 현 위기가 극복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사측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
단편적이고 보여주기식 이벤트 보다는 노사가 함께 고민해 추진하는 개혁 프로젝트를 시작하라.
절박할 수록 차근차근 소통하며 단계별로 위기를 타개해나가야한다.
그러나 마치 연임을 염두해둔 양 구조조정, 정리해고 절차를 강행하고 노동자 희생만 강요하는 '선무당식 처방'만 고집한다면 이제는 KBS노동조합의 강력한 저항과 투쟁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24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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