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조직개악안 상정됐지만 표결 불발..강력 투쟁에 제동

KBS노동조합을 비롯 사내 모든 노조와 협회가 반발하고 있는 조직개악안이 오늘(7월 24일) 이사회에 상정됐지만 이사 대부분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면서 표결이 불발되었습니다. 

사측은 조직개악안이 불통 반개혁 구시대적 계획이라고 비판 받아왔지만 KBS노동조합과 KBS구성원을 무시하고 추진을 강행하다 강한 저항에 맞닥뜨린 채 제동이 걸렸습니다.

서기석 이사장은 조직개악안 상정 전 KBS노동조합 집행부와 사전 논의를 갖고 의견수렴을 한데 이어 각 이사들의 의견을 심도 있게 종합한 결과 당일 표결을 하지 않고 종료했습니다. 

서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표결을 할지, 차기 이사회에 넘길지 정할 예정입니다. 

KBS노동조합은 전문성과 미래전략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어 온 기술본부 조직개악안은 당장 폐기되어야한다며 피켓팅, 대면촉구를 전개하고 철야 농성까지 벌이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조합은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KBS의 생존을 위협하고 미래를 망치는 조직개악안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입체적인 투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